대우건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 미래비전 제시

홍세기 기자 / 2022-07-18 13:53:19

[하비엔=홍세기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활용 방안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드론, UAM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휴맥스모빌리티, 아스트로엑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는 개발 예정인 기체의 모델링과 전시를, 휴맥스모빌리티·휴맥스EV는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계획을 밝혔다. 또 대우건설은 UAM의 공항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에 대해 설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특히 박람회 전시를 통해 K-UAM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는 UAM이 ▲섬 지역간 연계수단 UAM 관광산업 특수목적형 UAM 도심 연계 4가지 방향으로 운영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섬 지역간 연계 UAM사업은 우선 많은 섬을 보유한 인천을 중심으로 서해안 지역에 물류와 택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UAM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관광사업까지 연계가 가능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UAM 관광산업의 경우 관광 및 숙박업 비중이 높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이 제시됐다. 이는 제주도 내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향후 섬 물류와 의료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이를 활용해 남해안 섬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수목적형 UAM은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 지역을 대상으로 해마다 발생하는 산불에 대응해 의료와 응급구조를 위한 UAM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 도심 연계 UAM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K-UAM 로드맵에 따라 관광 및 교통수단을 연계한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점해 Air Mobility 서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UAM 운영 로드맵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 분야에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할 계획이다. UAM의 공항이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는 간헐적으로 운용되는 건물의 옥상 헬기장과 달리 높은 빈도의 사용성을 견딜만한 내구성 및 충전 시스템 도입이 필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 휴맥스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UAM 기체 개발 및 운영 로드맵을 만들어가며 K-UAM 사업의 미래비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투자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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