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박정수 기자] 동반성장연구소는 지난 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94회 동반성장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정운찬 전 총리를 중심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잘사는 사회’를 모토로 설립된 동반성장연구소는 현재까지 94회에 걸쳐 포럼을 개최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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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동반성장연구소가 ‘제94회 동반성장포럼’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사진=동반성장연구소] |
이번 포럼에서는 하준경 교수(한양대학교)가 ‘2023년 한국경제와 동반성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하준경 교수는 “2022년 한국경제를 뒤흔들었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은 올해도 지속될 것인가는 올해 역시 한국경제의 핵심적 문제다”라며 “올해 한국경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조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미국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통제되면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는 완화되고 한국경제도 숨통이 트일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이어 “고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될 수밖에 없고,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폴 크루그먼의 견해와 장기적이라는 마이클 스펜스의 견해가 있다”며 “전자는 구조적 장기침체론의 연장선에 있고, 후자는 구조적 장기 인플레이션론에 근거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창립 10주년을 맞은 동반성장연구소는 지난 10년간 연구소 활동을 정리한 <동반성장연구소 10년사>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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