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이익 회복·주주환원 확대·원전 사업 가시화

KB증권 "본업 경쟁력 회복과 주주친화 정책 기대"...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6-02-03 07:27:43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 부문의 실적 회복과 주주환원 정책 확대, 차세대 원전 사업 가시화에 힘입어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KB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9% 상향한 36만원으로 제시했다. 건설 부문 이익 회복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삼성물산의 2026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7.6% 증가한 4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0.0% 늘어난 3조9488억원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2025년 부진했던 건설 부문의 실적 회복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바이오 계열사 지분가치 상승 외에도 본업인 건설 부문의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5년으로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종료되며, 이달 중 새로운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환원하고 보유 자사주를 소각해왔던 만큼, 이번에는 영업현금흐름(OCF)에 기반한 추가 환원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원전 사업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멀티 트랙’ 전략을 통해 소형모듈원전(SMR)과 대형 원전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SMR 분야에서는 미국 NuScale과 GE Vernova-Hitachi와 각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대형 원전 분야에서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 EPC(설계·조달·시공) 참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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