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사내' 신성 "'뚜'랑 '오예'만 기억하면 돼" 성대모사에 설운도 '흡족'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9-02 08:20:09
[HBN뉴스 = 이다정 기자] ‘전설의 사내’ 성리가 설운도와 웃음부터 음악까지 제대로 맞붙는다. 설운도 따라잡기에 나섰다가 원조에게 뜻밖의 혹평을 듣는가 하면, 이후에는 손을 맞잡고 ‘원점’을 함께 부르며 특별한 선후배 호흡을 완성한다.
2일 밤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8회는 ‘운도 좋아, 설운도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TOP7은 설운도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선보이고, 설운도 역시 후배들과 적극적으로 어우러지며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만들어낸다.
분위기는 장민호와 양세형이 즉석에서 특별한 제안을 꺼내면서 달아오른다. 설운도가 바로 앞에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그의 목소리와 창법을 직접 흉내 내보라고 요청한 것.
성리는 망설이지 않고 첫 도전자로 나선다. 평범하게 한 곡을 따라 하는 대신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르는 설운도 선생님의 ‘보고 싶다 내 사랑’을 한번 시도해보겠다”며 자신만의 특별한 설정까지 준비한다.
자신감과 함께 시작된 성리의 모창은 현장의 예상 범위를 단숨에 벗어난다. 출연진 사이에서는 웃음이 폭발하지만 정작 평가를 내려야 할 설운도의 얼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른다.
이루네가 이를 놓치지 않는다. “(설운도) 선생님 표정 안 좋은데?”라며 성리에게 상황을 알려주고, 결국 설운도 역시 솔직한 심정을 감추지 않는다.
설운도는 “상당히 기분 나쁘다”고 단칼에 평한다. 존경하는 선배 앞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성대모사를 선보인 성리는 예상치 못한 반응을 받아들며 제대로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신성이 설욕전에 나선다.
신성은 설운도를 표현하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자신한다. 그가 제시한 비법은 단 두 가지다. “‘뚜’랑 ‘오예’만 기억하면 된다”며 포인트를 짚은 뒤 곧바로 성대모사를 펼친다.
결과는 성리 때와 정반대다. 설운도는 신성의 모습을 보자 만족한 듯 웃음을 보인다. 자신의 모창에는 냉정했던 설운도가 신성에게만 후한 반응을 보이자 성리는 쉽게 수긍하지 못한다.
급기야 성리는 “이게 진짜 괜찮으셔요?”라고 따져 묻듯 확인한다. 원조의 선택을 받은 신성과 졸지에 비교 대상이 된 성리의 엇갈린 희비가 현장을 더욱 유쾌하게 만든다.
성리는 이날 팬들에게 자신의 추억이 담긴 물건도 내놓는다.
이번 ‘운도 좋아, 설운도쇼’에서는 TOP7 멤버가 노래 대결에서 승리하면 직접 가져온 애장품을 팬에게 전달할 수 있다. 평소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돌려주는 역조공 이벤트인 셈이다.
성리가 준비한 물건은 설명부터 범상치 않다. 그는 정체를 공개하기에 앞서 “제가 1년 간 밤마다 하고 잔 물건”이라고 귀띔한다. 오랫동안 매일 사용해온 개인적인 소장품이라는 사실에 현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예능에서 마음껏 망가진 성리는 본격적인 노래가 시작되자 분위기를 바꾼다.
그는 처음 트로트에 발을 들였을 무렵 설운도의 곡을 많이 준비했다고 밝히며 선배의 음악과 얽힌 남다른 인연을 털어놓는다. 설운도의 노래를 연습하며 트로트를 익혔던 후배가 이제는 원곡자와 나란히 무대에 서게 된 것.
성리와 설운도는 손을 꼭 잡은 채 등장해 ‘원점’을 함께 열창한다. 조금 전까지 모창을 놓고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가수 대 가수로 만나 호흡을 맞춘다. 성리가 설운도 앞에서 선보일 진짜 트로트 실력에도 기대가 모인다.
또 다른 특별 무대의 주인공은 설운도와 이루네다.
‘애제자’와의 듀엣인 만큼 훈훈한 장면이 예상되지만 설운도는 시작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 이루네와 마주한 그는 “섭섭한 게 있다”며 그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불만을 공개한다.
그중 하나는 이루네의 ‘골반춤’이다.
설운도는 “원래 골반춤 내 거잖아!”라며 해당 퍼포먼스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 갑작스럽게 춤의 원조를 둘러싼 공방이 시작되면서 현장에는 웃음이 번진다.
설운도에게는 또 다른 섭섭함도 남아 있다.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감정이 격해진(?) 그는 결국 이루네를 향해 “국물도 없어!”라고 외친다. 평소 각별한 사제 관계를 자랑해온 두 사람 사이에서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설운도를 흉내 냈다가 본인에게 혹평을 받은 성리부터 간단한 비법만으로 미소를 끌어낸 신성, 여기에 ‘골반춤 원조’를 놓고 벌이는 설운도와 이루네의 유쾌한 공방까지 웃음이 이어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성리와 설운도의 ‘원점’, 설운도와 이루네의 스페셜 듀엣 등 오직 이번 특집에서 만날 수 있는 합동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TOP7과 설운도가 노래와 예능을 넘나들며 특별한 케미를 발산할 ‘운도 좋아, 설운도쇼’는 2일 밤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