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U 스마트 가전 에너지 협약 참여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6-05-14 09:25:42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삼성전는가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서명하며 유럽 내 에너지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협약은 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JRC)가 주도하는 자발적 프로그램으로, 고효율 스마트 가전의 개발과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가전제품과 전력 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를 분산시키는 등 에너지 사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명을 통해 유럽 전력회사들과의 협력 확대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의 브리티시 가스, 네덜란드의 쿨블루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사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는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등록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제품은 전력망과 연동해 전력 부하가 낮은 시간대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 가전 시장에서는 에너지 효율 기준과 전력망 연계 기능이 제품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 절감뿐 아니라 피크 시간대 수요 분산, 시간대별 요금제 연동, 고효율 제품 대상 지원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단순한 제품 성능을 넘어 에너지 관리 생태계에 참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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