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추신수 "예상 뛰어넘는 재능에 선발 확대"

이다정 기자

leedajung_pr@naver.com | 2026-07-10 09:38:58

[HBN뉴스 = 이다정 기자] 채널A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치열한 경쟁 끝에 다섯 명의 신규 선수를 선발하며 시즌2 전력 구성을 완료했다. 당초 예정됐던 선발 규모를 넘어서는 인원이 합류하면서 한층 두터워진 선수층을 갖추게 됐다.

 

9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에서는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 윤석민 코치가 시즌2를 함께할 새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트라이아웃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존 블랙퀸즈 선수들 역시 현장을 지켜보며 새로운 동료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야구여왕2'. [사진=채널A]

 

이번 트라이아웃은 47개 종목에서 지원한 308명 가운데 사전 심사를 통과한 18명만 참가 자격을 얻었다. 제작진은 테스트 시작과 함께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을 세 명이라고 밝혀 참가자들의 경쟁심을 자극했다.

 

첫 번째 테스트에는 펜싱 윤지수, 축구 강수진, 핸드볼 김설희, 태권도 엄지민, 필드하키 김나영이 나섰다. 참가자들은 캐치볼과 송구, 수비, 타격 순으로 실력을 검증받았다. 김나영은 안정적인 수비 능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엄지민과 함께 타격에서도 정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평가 결과 김설희를 제외한 네 명이 다음 단계에 올랐다.

 

두 번째 그룹에서는 테니스 엄선영과 김세현, 배드민턴 김소영·김소정·송민지가 테스트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빠른 볼 적응력과 안정적인 수비, 힘 있는 타격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칭스태프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의 경기력을 인정하며 전원을 합격시켰다.

 

세 번째 그룹에는 창던지기 출신 박보경, 김지민, 유정래와 소프트볼 선수 최혜빈이 참가했다. 김지민은 시속 110㎞ 강속구를 기록하며 테스트 최고 구속을 새로 썼고, 최혜빈은 포수로서 안정적인 리드와 수비, 타격까지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기존 선수들의 도루를 잇달아 막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두 사람 모두 다음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마지막 그룹에서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전가을과 골프 김시원, 플래그풋볼 서가은, 골프 박민서가 경쟁을 펼쳤다. 이 가운데 박민서는 어린 시절 야구 선수로 활동했지만 여자 선수가 뛸 팀이 없어 골프로 진로를 바꿨던 경험을 전하며 다시 야구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민서는 실전 평가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송구와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준 데 이어 타석에서는 장타성 타구를 만들어냈고, 투수 테스트에서는 시속 110㎞의 공으로 블랙퀸즈 주축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코칭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추신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진은 박민서를 가장 먼저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이후 1차 테스트를 통과한 12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평가가 진행됐다. 코칭스태프는 내야 수비 완성도와 타격 경쟁력을 중심으로 실전 활용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최종 심사 결과 박민서와 최혜빈이 먼저 합격을 확정했고, 이어 필드하키 김나영이 세 번째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심사 과정에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 지원자가 많았던 만큼 구단과 협의를 거쳐 선발 인원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테니스 김세현과 배드민턴 송민지까지 추가 합격하며 블랙퀸즈는 총 다섯 명의 새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합격자 발표 직후 기존 선수들은 새 팀원들을 환영하며 축하를 건넸고, 탈락한 참가자들은 끝내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추신수 감독은 "선수 생활을 마친 사람으로서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블랙퀸즈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팀이 돼 언젠가 다시 좋은 인연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지만 새 전력이 더해진 만큼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며 "코칭스태프도 최선을 다할 테니 선수들도 시즌2를 위해 끝까지 함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구여왕'은 지난해 11월 25일 첫 방송돼 불모지인 여자 야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시키는데 성공했다. 시즌2까지 제작되며 블랙퀸즈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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