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취임 3개월 안민석 교육감, 이분법적 ‘편 가르기’ 행정 중단하라”
-전임 교육감 성과 폄훼, 교사·학생 비하 발언 논란 성토
-“'가지 않은 길' 핑계로 교육 현장을 정치 실험실 삼지 말아야”
송지순 기자
wowstay@naver.com | 2026-09-05 21:39:03
[HBN뉴스 = 송지순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취임 3개월 차를 맞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오만과 독선으로 점철된 교육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성찰하라”며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열린 제39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대집행부질문에서 안민석 교육감이 보여준 답변 태도를 ‘편 가르기’, ‘독선 행정’, ‘현장 무시’로 규정하며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안 교육감이 임태희 전 교육감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일을 안 하신 것 같다”고 답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전임 교육감의 4년간 성과를 전면 부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정치적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과 관련해 당초 비판적인 입장에서 “기회가 올 수 있다”며 지자체와의 ‘벽깨기’를 통한 예산 확보를 언급한 것에 대해 “교육재정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자체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려는 안일한 인식”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안 교육감의 이분법적 사고와 교육 현장 비하 발언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안 교육감은 자신의 대표 정책인 ‘RAS 교육’ 참여 여부에 따라 학교를 ‘좋은 학교와 나쁜 학교’로 나누고, 협약식에 불참하는 지자체장을 “교육을 포기한 단체장”으로 깎아내렸다.
아울러 현장 교사들을 향해 ‘냉소주의와 최소주의에 빠져 변화 의지가 없다’며 예산 낭비 주범으로 묘사하고, 학생들에게는 “RAS 교육을 받지 않으면 쓸모없는 사람으로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교육 공동체 전체의 명예를 실망시켰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안 교육감이 시행착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강조한 ‘가지 않은 길’이라는 명분에 대해 “154만 경기도 학생과 교육 현장은 교육감 개인의 행정·정치 실험실이 아니다”라며 “방향의 정당성과 파급력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독선과 무시로 점철된 교육 행정을 엄격히 견제할 것”이라며 “경기교육이 올바른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