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캄보디아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 인수
현지 사업 다각화로 포트폴리오 확대…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1-12 10:48:34
[하비엔=송현섭 기자]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IFL)’을 인수해 할부금융에 이어 현지 리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앞서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IFL 지분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을 맺은 데 이어 11월 말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말 상무부 등록을 마쳐 지분인수 거래와 자회사 편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IFL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 1250만달러 자기자본은 215만달러로, 98명의 임직원과 프놈펜을 비롯한 주요 지방도시 4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오토바이나 삼륜차 등을 중심으로 리스사업을 영위하는 중위권 업체다.
KB국민카드는 IFL 지분 100%를 자회사인 ‘KB 대한 특수은행’과 공동 인수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
IFL의 단기 경영목표는 ▲오토바이·자동차·농기계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한 신규고객 확보 ▲KB국민카드 지급보증을 활용한 조달비용 절감 및 가격경쟁력 강화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건전성 개선 ▲최적화된 대출 심사를 통해 우량자산 비중 확대 등이다.
중장기적으로는 IFL를 KB 대한 특수은행에 통합시켜 지방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할부금융과 리스 상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KB국민카드 측의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 캄보디아 현지 지방 영업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캄보디아 현지 1위 여신전문금융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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