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전·현직 경영진, 첫 재판서 '주가조작 의혹' 부인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 2026-03-11 10:25:25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을 내세워 주가를 부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웰바이오텍의 전·현직 경영진이 첫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의 첫 공판을 10일 진행했다. 쟁점이 같아 지난 4일 병합된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과 이기훈 전 부회장의 사건도 이날 함께 심리됐다.
특검 측은 이들이 지난 2023년 5월경부터 10월 사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나 리튬 관련 허위·과장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주가 급등 시기에 경영진이 전환사채(CB) 등을 매각해 구 전 대표 일당이 총 302억여 원, 양 회장과 이 전 부회장 등이 약 215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 특검 측의 시각이다.
경영진 측은 법정에서 이러한 공소사실을 모두 반박했다.
구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허위 정보를 이용해서 부정거래 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회장 측도 “사실은 인정하지만 이익을 얻었다거나 배임의 고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다투고 있다”며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양 회장 측 역시 “웰바이오텍을 공동 경영한 사실 자체가 없고 주식을 판매해서 이득을 취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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