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 확산 글로벌·ESG 협업 확대
IFC와 업무협약 체결…자발적 탄소배출권사업 활성화 등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5-25 10:28:02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IFC(국제금융공사)와 글로벌·ESG 분야에서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은행그룹 산하 IFC는 개발도상국 민간부문 투자를 맡은 글로벌 개발금융기관으로 100여개국에서 60년 넘게 투자를 해오며 풍부한 시장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1964년 가입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회원국은 186개국에 달한다.
따라서 신한금융은 IFC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사업개발 확대 ▲신흥국에서의 자발적 탄소배출권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 IFC와 자발적 탄소배출권사업 활성화 협력을 진행해 향후 국내 탄소배출권 수요기업에 양질의 배출권을 공급하고 구매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자발적 탄소배출권시장은 탄소배출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정부·NGO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 감축활동을 수행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ESG 경영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IF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는 “민간기업들이 Net-Zero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IFC 한국사무소 개설 10주년을 맞아 신한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의 새로운 이정표다”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IFC와 상호 협력을 토대로 신흥시장에서의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와 국내 탄소배출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ESG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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