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재 시의원, 침수 방지 ‘서운로 배수관로’ 추가 설치·조기 완공 촉구
"강남역 일대 침수 우려 빌딩, 상가 차수막 설치비용 서울시 지원 검토할 것"
문기환
unicorea@nate.com | 2022-08-18 10:29:46
[하비엔=문기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6일 서울시에 강남역 일대의 침수 방지를 위해 강남대로 이면도로인 서운로(무지개아파트 사거리~사평로 삼거리)의 배수관로 추가 설치와 조기 완공을 촉구했다.
지난 8일 강남, 서초 등 서울 남부 지역에서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서초구에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김 의원은 “2010년, 2011년에 이어 2년 전에도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에 강남구가 침수된 적이 있는데 이번 기록적 폭우로 강남·서초 일대에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외신에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물에 잠기다’라고 보도하는 등 수도 서울과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역 일대 침수 피해 원인은 반포천 상류부(고무래길)의 통수능력 부족과 6개 지역(서초1동~4동, 역삼동, 논현동) 하수관에서 한꺼번에 배출하는 빗물을 이 지역 배수분구가 수용할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서초1~2동 배수분구는 유역분리터널을 통해 반포천 중류부로 통수됐다.
이어 김 의원은 “차수막을 한 강남구의 한 빌딩은 이번 폭우에도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침수가 예상되는 빌딩이나 상가의 지하층 차수막 설치 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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