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성가롤로병원, 헬기 이송 대동맥 박리 환자 생명 구해
순천 지역필수의료 강화 노력 결실…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 성과
윤하나 기자
gksk8459@naver.com | 2026-05-13 11:02:15
[HBN뉴스 = 윤하나 기자] 순천시는 지역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 구축이 성과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지난 11일 제주도에서 소방헬기를 통해 긴급 이송된 대동맥 박리 환자의 수술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급성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지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치료가 지연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운 대표적인 중증 심혈관 응급질환이다. 신속한 수술과 전문 의료진, 고난도 수술 장비 등이 동시에 갖춰져야 하는 만큼 전문 치료체계 구축이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이번 사례는 순천시와 성가롤로병원이 구축해온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가 실제 생명을 살리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에 필요한 의료장비 구입, 응급의료 기반 확충,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성가롤로병원은 지난해 1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됐으며, 같은 해 7월 개소 이후 지역 내 중증 심뇌혈관질환 치료 환자가 약 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올해 2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상향 지정됨에 따라, 전남 동부권을 넘어 전라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치료는 물론 예방·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순천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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