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증시 상장 작업 본격화
SEC에 ADR 상장 등록신청서 제출
신주발행 및 TSMC 방식 활용 가능성
박정수 기자
press@hobbyen.co.kr | 2026-03-25 11:03:45
[HBN뉴스 = 박정수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25일 공시했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중 상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공모 규모와 방식,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선 것은 해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대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속 성장하는 AI 메모리 시장과 신규 팹(공장) 구축 등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구상으로 분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회의 'GTC 2026' 전시장에서 ADR 상장 가능성과 관련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주주들뿐 아니라 미국·글로벌 주주들에 노출될 수 있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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