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설립 10주년 ‘SUHF 심포지엄’ 개최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6-08-31 11:06:36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학술 행사 ‘SUHF 심포지엄 2026’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따.
서경배과학재단은 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 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지난 10년간 생명과학 분야의 신진과학자를 매년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자들이 장기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연구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SUHF 심포지엄’은 재단의 신진과학자들이 5년 간 수행한 연구 성과를 공개 발표하는 자리다.
재단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학술 행사는 ‘공명하는 생명의 결(Resonant Patterns of Life)’을 주제로 열렸다. 서경배과학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영양소 감지와 세포 성장 조절을 연결하는 핵심 신호망 TOR의 발견자, 스위스 바젤대학교 마이클 홀(Michael Hall)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연구자 졸업 대담, 1기 신진과학자 이정호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소바젠 CSO)의 특별강연, 포스터 세션 등이 진행됐으며, 2021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이 재단의 지원 아래 수행한 5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현유봉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는 ‘제비꽃의 폭발적 종자 산포 전략에 숨어있는 식물들의 영리한 물 활용’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구태윤 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는 ‘보이지 않는 생명현상을 보는 새로운 시야’를 주제로 연구실에서 개발·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시각화 기술을 소개했다.
양한슬 교수(KAIST 생명과학과)는 ‘비교생물학적 연구를 통한 흉터 없는 완벽한 피부 재생의 핵심 원리 규명’을 주제로 아프리카가시쥐를 활용한 조직 재생 연구를 소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이정호 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 소바젠 CSO)가 서경배과학재단 제1기 신진과학자로서 지난 10년 간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해온 뇌 체성 모자이시즘 연구를 소개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신진과학자들이 한계 없이 탐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해왔으며, '천외유천'의 신념 아래 더 깊은 연구와 더 넓은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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