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271년 장인정신 담은 에나멜링 전시 선봬
헤리티지 타임피스부터 에나멜러의 워크숍, 한국 컬렉터들의 마스터피스까지
정동환 기자
otp0564@gmail.com | 2026-09-09 11:36:45
[HBN뉴스 = 정동환 기자]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메종의 대표적인 예술 공예 기법인 에나멜링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271년 역사의 스위스 하이 워치메이킹 메종 바쉐론 콘스탄틴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메종 1755 서울에서 ‘ART OF TIME: 에나멜드 마스터피스’ 전시를 시작했다.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에나멜링 기법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헤리티지 타임피스를 비롯해 마스터 에나멜러의 작업 과정, 명화를 다이얼 위에 구현한 마스터피스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에나멜링의 역사를 보여주는 헤리티지 타임피스를 만날 수 있다. 미니어처 페인팅, 샹르베, 클루아조네, 그리자이유 등 다양한 에나멜링 기법을 소개하는 이미지와 함께 각 기법이 적용된 헤리티지 타임피스를 전시해 섬세한 공예 기법의 차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샹르베 기법이 적용된 레퍼런스 10791과 12161을 통해 모티프를 인그레이빙하고 에나멜로 채워가는 과정과 장인들의 정교한 작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에나멜러의 워크숍에서는 ‘색채의 장인’이라 불리는 마스터 에나멜러의 작업 과정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에나멜 파우더와 이를 활용해 완성한 기요셰 다이얼의 에나멜링 작업, 유니크 피스로 선보이는 캐비노티에와 예술 공예 기법의 정수로 선보이는 메티에 다르 컬렉션 등 기존에 선보인 타임피스의 다이얼과 에나멜링 작업도 전시했다.
워크숍 테이블에는 마스터 에나멜러가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가 세팅되어 있으며, 현미경을 통해 작업 중인 다이얼을 직접 들여다보며 육안으로는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마르크 샤갈, 페테르 파울 루벤스, 에마누엘 로이체, 에드가 드가 등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들의 명화와 이를 직경 3.3cm의 다이얼 위에 재현한 타임피스를 함께 선보인다. 붉은색 벽면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원작과 타임피스를 나란히 감상하며, 명화의 디테일과 색채를 다이얼 위에 구현해내는 마스터 에나멜러의 섬세한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 및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문화·예술 파트너십을 통해 이어온 바쉐론 콘스탄틴의 예술적 여정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Masterpiece on Your Wrist’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두 기관이 소장한 작품 중 고객이 선택한 작품을 에나멜 다이얼로 재현해 캐비노티에(Les Cabinotiers) 비스포크 타임피스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RT OF TIME: 에나멜드 마스터피스’는 에나멜링의 역사를 담은 헤리티지 타임피스에서 시작해 에나멜러의 워크숍을 지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된 마스터피스까지, 시간을 예술로 표현하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장인 정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메종 1755 서울 5층에서 진행된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