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구혜선 심경 고백 “안재현과 오해 풀리길..”
구혜선 SBS TV '본격연예 한밤‘ 출연..심경 밝혀
임정인 기자
widecvrg@gamil.com | 2020-02-06 11:28:44
배우 구혜선(36)이 안재현(33)과의 이혼소송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구혜선은 5일 방송된 SBS TV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의지할 데가 없어서 개인사, 가정사를 대중분들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 피로감을 줬다면 죄송하다"며 "안재현과 권태기를 겪는 과정이 없었다. 불화가 없어서 난 태연했고, 남편이 장난을 조금 오래 친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믿었다. 나중에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안재현과) 오해가 풀리길 바랐다.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느냐. 같은 소속사여서 난감했다. 남편과 오래 일한 사람들에게 내가 간 것이라서 말할데가 없었다.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가정사인데 (SNS를 통해) 드러내서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결혼할 때 '내 생에 이혼은 없다'고 다짐했다. 싸우더라도 둘이 풀고 늘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한 행동이 아니라 꿈을 꾼 것 같다. 6개월간 악몽을 꾼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혼소송 후 안재현과 만난 적은) 없다. 내가 원하는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안재현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법원에서 보지 않겠느냐.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어 공부만 할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2015)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3년 만에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
[하빗슈=임정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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