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림초등학교, 경북교육청 디지털 콘텐츠 지원사업으로 학교 도서관 독서환경 확대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 2대·스마트카드북 330여 권 구축...
리딩캣 전국 특수학교·특수교육지원센터로 활용 확산
신민규 기자
ostin0284@gmail.com | 2026-10-26 10:00:17
[HBN뉴스=신민규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 청림초등학교가 경북교육청의 ‘초등학교 도서관 디지털 콘텐츠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 도서관에 디지털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독서 흥미와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육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종이책 중심의 학교 도서관에 디지털 그림책 콘텐츠를 접목해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경험하고, 스스로 독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사진제공 : 포항시 청림학교
청림초등학교는 아이윙TV가 개발한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과 디지털 그림책 기반 스마트카드북을 활용해 학생들이 그림과 음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리딩코너를 조성했다.
리딩캣은 학생이 원하는 스마트카드북을 선택해 기기에 삽입하면 전문 성우의 음성과 함께 그림책 장면이 TV나 모니터에 자동으로 재생되는 디지털 독서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등장인물의 표정과 행동, 장면의 변화를 관찰하고 내용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그림책은 글을 읽는 능력뿐 아니라 그림과 영상 속 정보를 해석하는 시각적 문해력(Visual Literacy)을 함께 활용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있다.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 학생은 그림과 음성을 통해 이야기의 내용을 먼저 이해하면서 책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고학년 학생은 등장인물의 행동과 사건의 원인을 분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으로 독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카드북을 선택하고 관심 있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감상하는 과정은 자기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성우의 음성을 통해 다양한 어휘와 문장 표현을 접하고, 읽은 내용을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독후 활동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교 도서관의 교육적 역할 역시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대출하고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며, 새로운 지식을 탐색하는 학습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의 이번 디지털 콘텐츠 지원사업은 이러한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학교 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종이책과 디지털 콘텐츠를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디지털 리딩코너는 정규 독서 수업뿐 아니라 아침 독서활동, 학교 도서관 자율 이용, 소그룹 독서활동 등 다양한 교육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어 학교 도서관의 운영 방식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포항 청림초등학교의 디지털 독서환경 조성은 학생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에서 출발해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독서활동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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