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 잠정 중단...핵심 점포 67개 집중 운영

전체 대형마트 104개 중 37개 점포 대상
익스프레스 매각 이후 추가 유동성 필요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6-05-08 13:47:08

[HBN뉴스 = 한주연 기자] 홈플러스가 오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국 104개 대형마트 매장 가운데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나머지 67개 점포는 핵심 점포로 분류해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 체결 이후 잔존 사업 부문의 운영 효율화와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홈플러스 매장 내부. [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치는 일부 매장에서 상품 부족에 따른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제한된 상품 물량을 영업을 지속하는 주요 점포에 우선 공급해 매출 회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의 직원에게는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영업 중단은 대형마트 부문에 한정되며, 해당 점포 내 입점 사업자는 계속 영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앞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익스프레스 매각만으로는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에 매각대금 유입 전까지 필요한 단기 운영자금 성격의 브릿지론과, 회생절차 완료 시까지 영업을 유지하기 위한 DIP 대출 지원을 요청했다.

추가 대출 요청을 둘러싼 반발도 제기되고 있다.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DIP 대출이 회생절차에서 우선 변제되는 성격을 갖는 만큼, 추가 대출이 이뤄질 경우 일반 회생채권자의 회수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자금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고용 불안, 협력업체 피해, 지역 상권 위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 중단 계획, 잔존 사업 부문 인수합병 추진 방안 등을 담은 수정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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