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21년만에 부활 중점조사단, 1호 사건 역시나 식품업체 담합

물가상승 압력에 B2C 대표 업종 조사 이미 예견

이수준 기자

rbs-jb@naver.com | 2026-10-14 13:59:10

[HBN뉴스 = 이수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내 조사국 폐지 후 21년 만에 부활해 이달 초 출범한 중점조사기획단이 1호 사건으로 식품업체 담합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뒷말이 적지 않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재계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 정부가 가시적인 억제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분야인 식품산업을 또 표적으로 삼은 건 역시나 예견된 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이날 대상, 오뚜기, CJ제일제당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수년간 가공식품 김치, 두부, 유지류, 선물세트, 즉석밥류, 장류 등에 대해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중점조사기획단의 업무와 관련해 "조사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민 일상과 맞닿은 민생 밀접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선 중점조사기획단의 첫 행보를 충분히 예상된 일이라며 우려의 시각도 드러낸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들은 "물가와 관련해 식품과 같은 전형적인 B2C(기업대 소비자)산업에 대한 조사 등 행정행위는 B2B(기업대 기업)산업에 비해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속도가 빠르다"라며"하지만 현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는 식품업종에 대한 반복되는 조사와 제재 발표를 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이 특정산업에 대해 담합업종이라는 곡해를 낳을 수 있어 우려스럽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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