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쌍용양회), 동해공장서 2년만에 또 하청노동자 추락死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1-05-17 14:08:18
17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 공장에서 지난 14일 오후 11시 42분께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천장에 설치한 크레인의 조정실에 올라가 조작하던 중 크레인이 공장 바닥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10~20여m 높이에서 추락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창고에 보관하던 규석을 컨베이어 벨트로 옮겨 싣는 크레인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이후 심정지 상태로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근무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쌍용양회 공장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에도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건물 위에서 크레인 작업에 참여한 60대 노동자가 체인에 부딪히며 20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진 것.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