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성과급으로 자사주 1752억원어치 지급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6-01-26 14:38:36
[HBN뉴스 = 홍세기 기자] 삼성전자가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등 임원들에게 2024년 초과이익성과급(OPI)에서 약정한 약 115만주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원 성과 보상을 위해 115만2천22주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1752억2254만6200원(보통주 1주당 15만2100원)이며, 처분상대방은 삼성전자 임원 1051명이다.
삼성전자는 "임원 등의 책임경영 강화와 장기성과 창출을 동기 부여하기 위해 2024년 성과인센티브(OPI) 중 약정한 수만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이다"라며 처분 목적을 밝혔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에 대한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를 1년 뒤 자사주로 받도록 했다.
만약 1년 뒤 주가가 약정 체결 당시와 같거나 상승하면 약정 수량대로 받을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률만큼 지급 주식 수량도 줄어든다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
또 부사장 이하는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각각 지급받은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이번에 지급된 자사주는 지난해 1월 임원들이 약정한 2024년분 OPI에 대한 것이다. 처분 예정 주식 중 매도제한 주식 수량은 16만6136주(매도제한 2년·사장급), 84만7528주(매도제한 1년·부사장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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