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차차차, 프리미엄 중고차 판매 1위 '벤츠 S클래스'…BMW와 양강 구도

홍세기 기자

seki417@daum.net | 2025-07-03 14:42:27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KB캐피탈이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최근 1년간(2024년 6월~2025년 5월) 70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벤츠 S클래스가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KB차차차에 등록된 7000만원 이상 중고차 매물을 대상으로 판매량을 집계하고, 성별·연령별 조회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함께 살펴본 결과다.

 

  [사진=KB캐피탈]

 

프리미엄 중고차 TOP 5, 벤츠·BMW가 모두 차지


판매량 1위는 벤츠 S클래스가 차지했다. 2위는 BMW 7시리즈, 3위는 벤츠 GLE 클래스, 4위는 BMW X5, 5위는 BMW X6로, TOP 5 모두 벤츠와 BMW가 독식했다.

특히 벤츠 S클래스는 2위 BMW 7시리즈보다 약 2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S클래스의 평균 판매 시세는 약 1억 824만원으로, TOP 5 차량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이는 최고급 라인인 마이바흐 S클래스가 포함돼 평균 시세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벤츠 S클래스는 5060세대의 조회 비중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KB차차차 측은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성공의 아이콘인 S클래스가 해당 세대의 니즈와 부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위 BMW 7시리즈는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강조한다. 평균 판매 시세는 약 7518만원으로, 20년식 미만 모델의 매물이 많아 감가 폭이 커진 영향이 반영됐다. 연령별 조회수에서는 3040세대의 비중이 S클래스보다 6.5% 높아,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3위와 4위는 각각 벤츠 GLE 클래스와 BMW X5가 차지했다. 두 모델 모두 준대형 SUV로,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실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춰 패밀리카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BMW X5의 평균 판매 시세는 8570만원으로 GLE 클래스보다 약간 높았고, 조회수 역시 X5가 31% 더 많았다. 두 모델 모두 3040세대의 조회 비중이 68%에 달했다.

5위는 BMW X6가 차지했다. X6는 쿠페형 루프라인의 스포티한 SUV로, 20대와 30대의 조회 비중이 각각 11.6%, 27.4%로 2030세대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렬한 외관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젊은 소비자층에 어필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는 16만대 이상의 국산 및 수입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며 “딜러가 엄선한 KB스타픽 차량의 경우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구매에 참고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KB차차차는 KB국민은행 스타뱅킹 내 자동차 테마 서비스와 연계해 차량 관리, 시세 조회, 내 차 팔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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