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찰청과 AI로 피싱 선제 차단 통해 피해 신고 25% 감소
한주연 기자
dlarkdmf15@naver.com | 2026-03-16 15:13:06
[HBN뉴스 = 한주연 기자] KT는 16일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피싱 의심 번호 탐지·차단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통신 데이터에서 피싱 의심 번호를 자동 선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분석 결과 실제 피싱 피해 신고의 약 75%가 해당 시스템이 추출한 의심 번호와 연관된 번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합대응단은 KT로부터 공유받은 의심 번호를 '서킷브레이커' 시스템을 통해 즉시 차단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경찰청과 통신사가 공동 운영하는 음성·문자 긴급망 차단 시스템이다. 의심 번호는 즉시 망에서 차단되고 7일간 이의신청이 없으면 이용이 정지된다.
올해 1월 시스템 적용 이후 KT 망에서 탐지·차단된 피싱 의심 번호는 총 9천822건으로, 피싱 피해 신고 건수는 시행 전후 6주 기준 1만496건에서 7843건으로 약 25% 줄었다.
유형별로는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44%, 대출 빙자형 보이스피싱이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KT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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