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 업계, 미래 동력 확보 위해 ICT 우수 인재 양성에 총력
LG전자, 연세대와 스마트TV 소프트웨어 협약
KT, 국립부산과학관과 동남권역 청소년 양성
SKT, 성균관대와 메타버스 매칭 프로그램 운영
이길주
gaeloung@gmail.com | 2023-02-24 17:17:44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국내 전자·통신 업계가 미래 맞춤형 인재 확보를 위한 양성에 적극 나섰다. 우수 인재 확보는 기업의 향후 추진 사업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꿈나무’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24일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스마트TV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맞춤형 인재 확보를 위해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달부터 인공지능융합대학 컴퓨터과학과 내에 3·4학년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를 타이틀로 한 강의를 개설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실제 스마트TV에 적용된 임베디드 플랫폼인 웹OS와 기반기술 및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로 TV 제품의 임베디드 시스템에 적용하고 체험할 수 있다.
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 “스마트TV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는 향후 LG전자가 추진할 웹OS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TV 플랫폼·서비스의 고도화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KT는 국립부산과학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역 청소년 대상 미래 AI 인재 양성 협력에 나섰다.
KT는 자사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해 개발한 AI/DX 교육 콘텐츠 및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에이블스쿨을 비롯해 인공지능 활용 능력 자격시험 AICE를 운영하며 국가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부산과학관에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이 교육과정은 KT가 개발한 다양한 실습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이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에 적용되는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초등학생 대상의 인공지능 교육 과정에는 KT의 AI 코디니가 활용된다. 코디니는 블록코딩 도구로, 초등학생들이 블록을 이용해 게임하듯 컴퓨터의 작동 원리와 논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다양한 IoT 교구키트와 연동해 음성인식 등을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성균관대와 메타버스 씨오와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공유대학사업단과 SKT 메타버스 CO는 AI 융합교육 연구기술 개발, 취업 활성화 및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측은 AI·메타버스 기업매칭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과정 개발, 정보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 CO장은 “성균관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및 인공지능 교육·연구에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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