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서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이길주
gaeloung@gmail.com | 2022-11-24 16:14:53
[하비엔=이길주 기자]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으로, 2019년부터 해마다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다”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나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주요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등이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는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 교통 제공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현재까지 총 506개를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 20개를 새로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1년간 C랩 아웃사이드의 육성과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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