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도 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2.7%로 집계
-‘학교문화 책임 규약’ 제정,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운영 등 추진

송지순 기자

wowstay@naver.com | 2026-09-09 16:59:01

[HBN뉴스 = 송지순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상 학생 111만 1천여 명 중 87만 8천여 명이 참여해 79.1%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조사 결과 경기도 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나, 전국 평균 피해 응답률인 2.9%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7.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집단따돌림(17.3%), 신체폭력(15.7%), 사이버폭력(7.4%), 금품갈취(5.9%), 강요(5.7%), 스토킹(5.2%), 성폭력(5.0%)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내부가 68.0%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학교 밖은 29.7%, 기타 2.3%로 나타났다. 학교 내에서는 교실, 복도, 계단, 운동장 등에서 주요 피해가 발생했으며, 학교 밖에서는 공원·놀이터, 사이버 공간, 학원 주변 순으로 피해가 확인됐다.

 

전체 가해 응답률은 0.7%(초등 1.4%, 중등 0.7%, 고등 0.1%)로 나타났다. 주요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0.5%)’이 가장 많았고, ‘상대방이 먼저 괴롭힘(20.9%)’, ‘상대방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음(12.8%)’이 뒤를 이었다. 

 

학교폭력 목격 후 피해 학생을 돕거나 신고·말리는 등 긍정적 행동을 한 비율은 67.5%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주도형 예방 프로그램 보급과 함께 모든 학교의 ‘학교문화 책임 규약’ 제정,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운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내 ‘마음공유 화해중재단’을 강화해 갈등의 조기 지원과 교육적 해결을 체계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현장 체감형 예방교육과 피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중대 학교폭력 사안에는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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