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35.5% 감소…중국 봉쇄정책 탓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각각 7.9%, 35.5% 감소
1분기 대비 매출·영업이익은 각각 13.2%, 23.4% 개선

윤대헌

gold7112@gmail.com | 2022-07-28 17:13:30

[하비엔=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1조8627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 강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 LG생활건강.

 

반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4% 개선됐다. 이는 뷰티(화장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9%, 35.2%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1조1841억원, 영업이익은 1388억원을 달성했다.

 

뷰티(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 또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한 4664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경우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몬스터 에너지에서도 설탕 없이 기존 ‘몬스터 에너지 그린’과 동일 맛을 구현한 ‘몬스터 에너지 제로슈거’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한편 코로나 시기에 급성장했던 온라인 채널은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LG생활건강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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