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팔기 전 읽자' 자동차 관리 TIP… 타이어 점검할때 '100원' 필수
김지순
| 2019-09-18 05:17:38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2320만여 대에 이른다고 한다. 등록 자동차 중에서 영업용인 아닌 일반 개인용 승용차는 약 80%인 1867만여 대다. 그런만큼 자동차는 이미 생활 필수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차를 직접 운행하는 만큼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중고차를 구입했거나 소유한 자동차를 팔려면 더욱 더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요즘에는 다양한 앱을 통해 '내차시세조회'를 비롯해 '차량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나 돈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간단한 정보만 알고 있어도 평소에도 자동차를 관리 및 유지가 가능하다. 평소에 자동차를 잘 관리하는 팁을 살펴보자.
'자동차의 혈액' 엔진오일 관리하세요!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엔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의 관리가 중요하다. 자동차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을 제대로 교환하지 않으면 금속으로된 부품들 간의 마찰과 부식으로 엔진의 치명적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은 보통 5,000km~1만km를 운행했을 때나 3~6개월 단위로 바꿔야한다. 그러나 엔진오인의 교체시기는 운전습관이나 도심 주행이나 단거리 주행 등 주행환경, 자동차의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가혹주행을 많이 하고 있다면 교환시기는 짧아진다. '가혹주행'은 주행거리는 짧지만 반복해서 주행하거나 공기에 오염물지리 많은 지역 운행, 공회전을 오래하는 경우, 무더운 날씨 시내 주행, 날씨가 추울때 바로 운행하는 등 자동차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운행이다. 따라서 평소에 가혹주행을 하고 있다면 평상시보다 일찍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안전을 위한 '타이어' 점검에 이순신 장군이 필요한 이유?
타이어는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가장 중요한 소모품이다. 타이어를 제때에 교체하지 않으면 자동차의 흔들림이 증가하고 제동력이 줄어들면서 사고가 나거나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타이어를 바꾸는 시기는 주행환경, 운전자의 습관 등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운행거리 4만km~5만km 사이에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렇지만 기존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된 경우라면 평소보다 빨리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타이어의 마모는 쉽게 체크할 수 있다. 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삼각형이 가리키고 있는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되어 있다면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 좀 더 쉽게 체크하는 방법으로 100원 동전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의 홈에 넣어봤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안보인다면 타이어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반 이상 보이면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데 타이어는 여러 원인들로 인해 4개의 타이어가 일정하지 않게 닳는다. 그래서 고르게 마모될 수 있도록 위치를 바꾸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가 고르게 마모되도록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주행거리 1만km가 됐을 때 타이어의 위치를 교체하면 승차감이 나아지고 타이어를 바꾸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를 운전중에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거나 방향을 바꾸기 힘들다면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하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맞춰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자동차에 따라 다르게 정해져 있다.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은 차량 문 안쪽이나 연료 뚜껑 안쪽, 차량 매뉴얼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오일류부터 와이퍼 등 각종 소모품 관리가 필요한 이유
통상 자동차는 3만 개 정도의 부품으로 만들어진다. 많은 부품으로 만들어진 만큼 여러 소모품 관리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엔진오일을 비롯한 다양한 오일류는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오토미션오일 교체주기는 운행거리가 10만km 정도일때고 브레이크 오일은 주행거리가 2만km가 넘거나 2년 이상이라면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는 주행거리 4만km 넘거나 2년마다 한번씩 교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점화플러그나 점화케이블의 경우 이상이 생기면 출력 저하나 엔진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매 2만km 마다 점검하거나 4만km에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에어필터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속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소모품이다. 최근에 환경오염으로 인해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에어필터 등의 필터류도 자주 교체해야 한다. 그밖에도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등의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거나 교체를 해야 한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