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용수 나이? 6급 장애인 고백에 "두 번 이혼은 전유성 때문이다"
배연수
| 2019-10-04 09:59:07
4일 MBN ‘모던패밀리’에 개그맨 엄용수가 출연하며 과거 사연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엄용수는 지난해 ‘아침마당’에 출연해 장애우가 된 사연을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엄용수는 “대학교 2학년 때 쓰레기차에 치여서 엄지발가락이 없어졌다. 그런데 장애인 등록을 하려니 안 되더라. 발가락의 경우 세 개 이상 없어야 한다고 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중에 보행이 어렵고 뛰기가 안 되고 오래 서 있기 불편해서 6급 장애인이 됐다. 그런데 장애인 등록을 하자마자 KTX가 30% 할인되더라. 1년에 앉아서 천만원을 번 셈이다"고 말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그러면서 "전유성이 갑자기 갈 곳이 있다며 나를 택시에 태웠다. 이혼 판결문을 구청에 등록해야 한다며 안 그러면 형수님하고 다시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때 나에게 보증을 서라면서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전유성이 '용수야, 불편하게 생각 하지마. 너 이혼하면 보증 서줄게'라고 했다. 말이 씨가 돼서 내가 이혼을 두 번하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개그맨 엄용수는 올해 나이 67세로 지난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임하룡 나이는 6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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