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잘쓰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제대로 관리하기… 성실하게 점검받자

고이랑

| 2019-10-26 10:16:04

▲(출처=ⓒGettyImagesBank)

한집에서 2대 이상의 차를 소유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1인 가구도 많아지면서 자동차 구매 비율도 점점 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8년 12월 말 기준 2320만 대를 돌파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한 자동차 유지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새로 중고차를 샀거나 소유한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라면 더욱 더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요즘에는 다양한 앱을 통해 '내차시세조회'를 비롯해 '차량 관리'를 위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지식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간단한 정보만 알고 있어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동차를 관리 및 유지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자동차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내 차의 피, 엔진오일 관리법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엔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지 않으면 금속재질의 내부 부품 간 마찰이나 부식으로 엔진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은 일반적으로 5,000km~1만km를 운행했을 때나 운행기간 3~6개월 사이에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엔진오일의 관리시기는 운전습관, 도심 주행이나 단거리 주행 등 주행환경, 자동차의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가혹주행이 잦다면 교환시기는 짧아진다. 가혹주행이란 단거리 반복 주행, 대기에 오염물질이 많은 지역 운행, 공회전을 오래하는 경우, 기온이 높은 시내에서 주행, 날씨가 추울때 바로 운행하는 등 자동차에 부담이 되는 운행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혹주행을 많이 하고 있다면 평상시보다 일찍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한다.


▲(출처=ⓒGettyImagesBank)


와이퍼부터 점화케이블 등 각종 소모품 관리는 어떻게?

통상 자동차는 3만 개 이상의 부품으로 이뤄져있다. 많은 부품으로 구성된 만큼 소모품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엔진오일을 비롯한 여러가지 오일들은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오토미션오일 교환주기는 운행거리가 10만km 정도일때고 브레이크 오일의 교체는 주행거리 2만km나 2년이 지났다면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은 주행거리가 4만km를 넘었을 때나 2년이 경과했을 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점화플러그·점화케이블은 문제가 생기면 출력 저하나 엔진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행거리 2만km 마다 점검하거나 4만km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의 경우에는 엔진으로 들어오는 공기에 포함된 불순물을 거르는 역할을 한다. 요즘에는 환경오염 등으로 미세먼지가 심해졌기 때문에 에어필터 등의 필터류도 자주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등의 소모품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거나 교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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