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야 산다' 율희 "힐링되고 좋아...17km 지점에서 확신" 자신감 폭발

이다정 기자 / 2025-05-29 08:25:15

[하비엔뉴스 = 이다정 기자] ‘뛰어야 산다’의 율희가 첫 하프 마라톤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 배성재-양세형-권은주 감독 등의 극찬을 한 몸에 받는다. 

 

31일(토) 저녁 방송하는 ‘뛰어야 산다’ 7회에서는 ‘뛰산 크루’가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소 8인이 세 시간 안에 완주해야만 ‘탈락자’ 양소영-배윤정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미션을 받아 혼신의 레이스를 펼치는 현장이 공개된다. 

 

 '뛰어야 산다'. [사진=MBN]

 

이날 전라남도 보성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21.0975km)에서 ‘뛰산 크루’의 여자 1위이자, 막내 라인인 율희는 초반부터 앞서 나가는 것은 물론, 반환점이 넘도록 위기 없이 상위권을 유지한다. 앞서 ‘하프 마라톤’ 완주 후 바닥에 쓰러져 과호흡으로 괴로워했던 율희는 두 배로 거리가 늘어났음에도 더욱 가벼운 템포로 달리는데, 뛰는 도중에도 “힐링 되고 너무 좋아”~라며 여유만만하게 외친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7km 구간을 뛰면서 확신했다. 이번 대회는 ‘한계가 와도 빨리 지나가겠구나’ 하는…”이라고 털어놓는다. ‘중계팀’인 배성재-양세형-권은주 감독 역시 율희의 성장한 모습을 대견스러워하고, 특히 양세형은 “이전 마라톤에 비해 거리가 두 배 늘었는데도 훈련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율희의 (몸 상태가) 더 좋아 보인다”라고 칭찬한다. 

 

반면, 율희와 상위권을 형성하던 이장준과 장동선은 마라톤 중반 위기에 부딪힌다. 이장준은 업힐 구간에서 헉헉 거리며 말을 잃어가고, 이와 관련해 그는 “내 한계를 넘어선 순간부터 장난을 못 치겠더라. 말도 안 나왔다”고 당시 상태를 설명한다. 지난 10km 마라톤에서 1등을 했던 장동선 또한, 중간에 멈춰 서서 파스를 뿌리며 괴로워하는 등 한계에 직면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 “아까 잠깐 쉬었던 게 패착이 될 줄은…”이라며 고개를 떨군다. 이후로도 장동선은 절뚝거리면서 뛰더니, “완주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공포에 가까운 불안감이 엄습했다”고 고백한다. 과연 그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 ‘하프 마라톤’에서의 1위는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치솟는다. 

 

첫 ‘하프 마라톤’에서 양소영-배윤정의 부활을 위해 더욱더 독하게 뛰는 ‘뛰산 크루’의 레이스 결과는 31일 저녁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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