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묵혀둔 물품 기증 ‘기브그린’ 캠페인 진행

송현섭 / 2022-12-28 09:52:05
임직원 동참, 의류·도서·가전 등 5800여점 기부

[하비엔=송현섭 기자] 한화생명은 ‘기브 그린’ 캠페인을 통해 사용하지 않은 채 집에 묵혀둔 물품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20일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한화생명 임직원 140여명이 동참해 의류·잡화·도서·가전 등의 물품 5800여점을 마련했다. 전년 대비 74% 늘어난 기증 물품은 재판매 단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500만원으로 추산된다.

 

▲ ‘기브 그린’ 캠페인에 참여한 한화생명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굿윌스토어는 기부받은 물품을 장애인 근로자들을 통해 판매해 수익금을 장애인 자립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한화생명에서 기증한 물품은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근로자 10명에게 한 달간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에 해당한다.

이번 캠페인은 자원 재활용에 따른 환경보호에도 한 몫 하고 있다. 정장 1벌을 만드는데 나오는 1.3㎏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7540 감축 또는 소나무 1142그루 식재와 같은 효과를 본 셈이다.


또 기부에 참여한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기증 물품을 기부금으로 환산해 연말정산 과정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친환경 브랜드 상품 증정과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원 재활용에 나서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의 참여자와 수혜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참신한 CSR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