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송현섭 기자] 하나은행은 국토교통부 주관 주택도시기금 재수탁기관(수탁은행)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 순증 143만개와 보금자리론 취급액 22조3000여억원 등 정부의 주거복지사업에 적극 동참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하나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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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이 국토교통부 주관 주택도시기금 재수탁기관(수탁은행)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서민 주거안정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전경 [사진=하나은행] |
하나은행은 이번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기금 전담 운용기관인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상을 거쳐 3월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4월1일부터 2028년 3월31일까지 5년간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하나은행은 수탁은행으로 HF(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은 물론 서민형 정책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대출과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 HUG의 기금 상품도 판매하게 됐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서민층 주거안정 지원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하나은행은 고객 편의를 위한 비대면 업부 프로세스를 준비하고 영업점의 업무 경감 차원에서 본점 ‘전문심사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4월1일 업무개시 시점에 맞춰 주택도시기금 상품 신청과 취급 관련 비대면 프로세스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정책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또 본점에서 전문심사제도를 도입해 하나원큐에서 접수된 신청 건을 본점 ‘기금대출심사팀’의 전문심사인력이 대상자격 여부를 직접 심사해 영업점의 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4년 3월 서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고정 저금리 상품인 ‘아낌e보금자리론’을 은행권에서 처음 출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들 가운데 단독 출시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밖에도 2월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 금리를 0.4%P 추가 인하해 최대 1%의 금리를 감면혜택을 주는 등 서민 금융부담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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