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도서관에 맞춤 기능 탑재 ‘클로이 로봇’ 공급

이길주 / 2023-01-19 11:02:50

[하비엔=이길주 기자]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 기능을 탑재한 로봇이 도서관에 공급된다.


LG전자는 도서관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한 LG 클로이 로봇을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 어린이들이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 검색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번 공급된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시각장애인이나 글 입력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국내 안내 로봇 가운데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도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용객은 자신이 원하는 도서나 저자명을 가이드봇에게 말하면 관련 도서를 보여주고 책이 비치된 곳까지 직접 안내해 준다. 가이드봇은 도서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신간 목록과 도서 위치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의 앞뒤에 27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검색어를 입력해 원하는 책이나 추천 도서를 찾을 수 있고, 도서관 시설과 공지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어린이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책 운반을 도와준다. 특히 이용객이 배송 요청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를 로봇의 디스플레이에 입력해야만 서랍을 열어 책을 꺼낼 수 있고, 무인 반납기에 반납된 도서 운반에도 활용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서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 받은 LG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충남 아산시 꿈샘도서관과 경북 소재 초·중·고교학교 등 교육 관련 기관에서 LG 클로이 로봇을 운영 중이다. 또 가이드봇, 서브봇, 바리스타봇,셰프봇, 캐리봇 등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을 기반으로 호텔과 쇼핑몰, 식당, 병원, 물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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