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2023년 경영전략 보고회’서 새 도약 다짐

송현섭 / 2023-02-09 10:24:08
창립 60주년 맞아 총자산 300조원 달성…박차훈 회장, ‘현장 중심 경영’ 강조

[하비엔=송현섭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박차훈 회장을 비롯한 9개 부문, 40개 본부 직책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경영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박차훈 회장은 ‘금고 창립 60주년’과 함께 올해 연말까지 ‘자산 300조원 달성’ 등 올해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다양한 기념사업으로 새마을금고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새롭게 조명받도록 하고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 브랜드가치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키자고 역설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MG홀에서 열린 ‘2023년도 경영전략 보고회’의 진행을 주관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이번에 제기된 창립 60주년을 넘어 새마을금고 미래 100년을 향한 경영전략은 ▲ESG경영 ▲새마을금고 윤리경영 ▲미래전략 디지털전환(DT)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단위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경영의 내재화가 필수라는 점이 공유됐다. 금고 정체성에 따른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꾸준히 지속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는 또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35개, 우간다 18개, 라오스 3개 등 ‘해외 새마을금고 설립사업’을 정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한다. 새마을금고 정신이 널리 전파되도록 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금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위상에 걸맞은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금고 조직문화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됐다. 인사·노무를 포함한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과제를 단계별로 진행해 신뢰도를 높이고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회에서는 ‘조직의 DNA 자체를 디지털화(化)’를 위해 미래전략 ‘디지털전환(DT)’을 추진하고 있는데 보고회에서는 ‘통합 앱(App) 구축’과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 강화’ 전략이 나왔다.

새마을금고는 차별적 정체성을 확립해 ‘통합 앱(App)’을 구현하고 다양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부가서비스를 발굴하는 한편 빅테크·핀테크 업체와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에 나선다.

아울러 2023년 올해도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대내외 시장여건이 불안할 전망인 만큼 금고 여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가계여신 상품 취급기준 개선과 여신상품 디지털화, 정책자금 협약 확대 등이 실천과제로 제시됐다.

서민을 위한 동반금융, 고객 만족을 통한 금고 가계여신 확대 방안 등도 눈길을 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라며 “업무연찬회를 자주 열어 구성원 상호 협업과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며 각종 법령 및 규제개선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중심’ 활동을 강화하자”라고 주문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새마을금고는 2022년말 기준 금고수 1294개에 거래고객 2200만명, 총자산 284조원에 달하는 서민 금융기관이다. 올해 연말까지 총자산 3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신용사업과 함께 회원복지사업과 지역공헌사업 등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오고 있다.

회원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발전 더 나가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며 100년 새마을금고를 향한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는 것이 금고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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