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건설 현장서 노동자 3명 추락 사고

홍세기 기자 / 2023-05-31 10:48:57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삼성물산이 짓고 있는 용인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안전그물이 노동자들을 받아줘 가벼운 부상에 그쳤다. 

 

31일 경찰과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건설 현장서 레미콘 타설 작업 중 발판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렸다. 

 

 삼성물산이 짓고 있던 용인의 삼성디슬플레이리서치(SDR) 건설 현장 사고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당시 일하던 노동자 3명은 안전그물 덕분에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노동자 3명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오후 6시께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구급 이송과 현장 안전조치를 한 뒤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 관계당국이 조사중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사고가 난 기흥 SDR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1년 10월 착공했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4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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