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브로드밴드, 국내 최초 ‘800Gbps 대용량 유선망’ 도입

이지희 / 2024-09-03 11:33:37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SK텔레콤은 최근 SK브로드밴드와 800Gbps급 유선망을 서울-부산 구간 상용망에서 시험 개통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800Gbps급 전국망 체계를 확보하고 고도화된 백본망 전송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국내 전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800Gbps 대용량 유선망’ 시험 개통에 성공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차세대 광전송 기술을 활용해 800Gbps 대용량 초장거리 1200㎞ 전송 시험을 마쳤고, 1.2Tbps 초대용량 중단거리 전송 시험을 상용망에 시범 도입해 장거리 전송과 대용량 전송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양 사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광전송 장비인 NG-ROADM을 전국 주요 도시에 그물망 방식으로 촘촘히 구축해 왔다.

 

또 차세대 백본망에는 장거리·대용량 전송이 가능하도록 ▲코히어런트 전송기술 ▲가변 파장 전송방식 ▲PCS ▲최신 실리콘 집적회로 칩셋 적용 등의 차세대 광전송 기술이 적용됐다.

박승진 SK브로드밴드 인프라 기획담당은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장거리 대용량 전송망 고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이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광전송 기술 확보를 통해 고도화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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