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국내 기업 첨단 ‘ICT 제품’ 이목 집중

이길주 / 2023-01-05 15:15:45
삼성,버튼 하나로 루틴 실행‘스마트싱스 스테이션’
LG,주변기기 연결선 없애 공간 자유로운‘올레드TV’
SK,한 번 충전 400㎞ 이상 달린는‘전기차 배터리’

[하비엔=이길주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이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가전, 모빌리티, 로봇 등 전 영역에 걸친 최신 ICT과 첨단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에 국내 기업에서 선보인 다양한 제품에 관람객들의 이목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스마트싱스의 스마트 홈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을 통해 사전에 설정해 놓은 취침 기상 등 다양한 사용자 루틴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게 한다. 또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 뿐만 아니라 업계 최신 IoT 통신 규격인 매터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조명, 커튼, 전원 콘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앱에서 켜고 끄고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무선 충전 패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최대 1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해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 시리즈 등을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할 예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AV 전송박스다.

 

▲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집 안에 배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예컨대, 주변 기기와 연결된 제로 커넥트 박스는 소파 옆에 두고 TV를 벽이나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사라져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LG전자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특히 무선 환경에서도 돌비 비전과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모두 지원한다.


SK그룹은 친환경 탄소감축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를 전시한다.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고, 한 번 충전에 400㎞ 이상 달릴 수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과 함께 탄소중립 발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 기술을 소개한다.

 

▲ SK그룹관 관계자들이 현존 최고 성능의 전기차 배터리인 NCM9+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그룹]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 AI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을 전시하고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웨이블’을,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도시유전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HL만도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는 각각 차별화된 미래 제품들을 공개한다. 


우선 HL만도는 일렉트릭 코너 모듈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꾸민다. 소·중·대형차는 물론 크고 작은 배송 로봇부터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에 이르기까지 e-코너 모듈의 적용 범위는 광범위하다. 이를 통해 평행(직각) 주차, 제자리 유턴 등 비현실적 개념을 e-코너 모듈 차량에서 현실화시킬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까지 폭넓은 자율주행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 3D 안테나를 적용해 감지 거리를 2배 이상 향상시킨 고성능 레이다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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