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5년 사장단 인사 발표…한종희·전영현 2인 체제

이지희 / 2024-11-27 12:00:14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삼성전자가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한다. 기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1인 대표 체제에서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합류했다. 


한 부회장은 이번에 신설된 품질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전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장과 함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을 겸임한다.
 

 삼성전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27일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를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파운드리 사업부를 맡는다.

D램·플래시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한 사장은 지난 2022년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 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로 올해 5월 사업지원TF으로 이동해 반도체 지원담당으로서 기여해왔다. 

파운드리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된 남석우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 공정 전문성과 풍부한 제조경험 등의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기술력 제고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원진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지난 2014년 구글에서 영입된 광고·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로, 글로벌 IT기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소비자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마케팅·브랜드·온라인Biz를 총괄할 예정이다.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은 지난 2008년 그룹 신사업팀과 바이오사업팀에서 현재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만들어낸 창립 멤버로, 삼성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이번 인사 후속으로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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