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사 경쟁력 강화…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지원

이길주 / 2023-03-24 12:52:54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G전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 방안과 협력사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등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LG전자는 지난 23일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협력사 대표 84명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 등 회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마련된 자발적 협의체다.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특히 공급망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협력사와 함께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투자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자금지원과 탄소저감 컨설팅 및 탄소배출량 조사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협력사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구매 프로세스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외 행사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올해 경영현황 및 사업방향을 공유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제조 경쟁력 강화와 품질 확보, ESG 및 DX 역량 확보 등을 강조했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속도감있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내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무이자 자금대출 및 상생협력펀드 지원을 병행하고, 지원 대상 또한 국내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로 확대한다.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 잠재 위험을 점검하는 ESG 리스크 점검 활동과 ESG 역량 강화 활동은 종전 1·2차 협력사에서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또 ESG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해외 동반 진출 협력사를 위해 외국어로 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상생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앞장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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