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공식 파트너십 기구 ‘리더십 위원회(Leadership Council)’ 제2차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리더십 위원회는 지난해 제26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이후 글로벌 금융 차원에서 ESG 실천과 책임·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설된 UNEP FI의 최고 권위의 위원회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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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
위원회 멤버로는 Allianz와 AXA, BNP Paribas, Barclays, BBVA, Westpac를 비롯한 24개 글로벌 리딩 금융사 CEO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초대 위원으로 위촉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회의 테마는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 및 금융의 역할’로 진행됐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과 마크 카니 UN 기후변화특사 등 글로벌 ESG 인사들과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 회장들간 고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IFRS재단의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위원회(ISSB)에서 추진하는 ESG 공시를 포함한 ESG 관련 규제가 논의됐다. 또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가운데 ESG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사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도 이어졌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산업은 ESG 실행 의지가 전 산업에 잘 전파될 수 있게 도와주는 촉매제가 돼야 한다”며 “신한금융은 아시아지역 ESG 선도사로서 전세계 금융기관들과 함께 ‘One team’이 돼 지속 가능한 금융이 활성화되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ESG 트렌드를 소개하고 ESG 공시에 대해 명확하고 통일성 있는 목표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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