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폰으로 도어록 오픈…UWB기반 디지털 홈 키 탑재

이길주 / 2022-11-29 14:30:16

[하비엔=이길주 기자] 삼성전자가 UWB(초광대역)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함에 따라 스마트폰으로도 도어록을 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종합 프롭테크기업 직방과 협력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사진=삼성전자]

UWB 디지털 홈 키가 삼성페이에 탑재됨에 따라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집의 문을 열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소지만 하면 비밀번호 입력 등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비접촉으로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해져 더 이상 주머니나 가방에서 집 키를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또 직방 앱을 통해 문을 열 때 누가 출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가족간 서로 설정해 놓을 수도 있다. 만약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PC에서 ‘내 디바이스 찾기’를 통해 디지털 홈 키의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삼성페이의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폴드4, S22 울트라·플러스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UWB기술표준단체인 FiRa를 설립, 이번 디지털 홈 키 서비스도 FiRa 에서 인증 받은 UWB 기술을 활용한다.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 칩셋을 통해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와 암호화된 키를 보호해주고, 무선 신호의 방해나 가로채기 등 잠재적 해킹 위험에서도 안전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청취해 삼성페이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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