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베트남 BSH손보사 인수계약 체결

송현섭 / 2023-06-16 13:16:46
PTI·VNI손보사 인수 이어 3개사 편대 구축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DB손해보험은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9위인 BSH(Sai Gon Ha Noi Insurance)손해보험사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되는 BSH손보사는 하노이 소재로 2008년 설립됐고 2022년 기준 시장점유율이 4.5%로 현지 32개 손보사 중 9위로 성장 여력이 높은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9위인 BSH(Sai Gon Ha Noi Insurance)손해보험사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DB손해보험 본사 사옥 전경 [사진=DB손해보험]

 

앞서 DB손해보험은 2015년 현지 시장점유율 5위 베트남 PTI손보사 지분 37.32%를 인수해 선진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3위 업체로 성장시켰다. 또 베트남 사업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시장점유율 10위인 VNI손보사의 75%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DB손해보험은 이번 지분 인수계약에 따라 BSH손보사 지분 75%를 인수해 베트남 현지 손보시장에서 3개사로 편대를 구성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DB손해보험은 그동안 국내 인구감소와 보험시장 성숙화로 인한 성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진출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 경제의 역동성과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는 물론 대외 개방도·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고려해 베트남을 우선 선택했다.

향후 동남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것이 DB손해보험 관계자의 전언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국내외 인허가 등 인수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라며 “그동안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경영체계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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