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윤하나 기자 / 2026-10-13 14:05:31
지분 77.04%, 6933억원에 인수...추후 잔여지분 확보
JKL과 주식매매계약, 외부 조달 없이 자체 자본 재배치

[HBN뉴스 = 윤하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먼저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고, 추후 금융당국 승인 등을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마저 확보하는 조건이다. 인수자금은 외부 조달 없이 신한금융 보유 자본을 재배치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신한금융그룹, 롯데손해보험. [사진=신한금융그룹, 롯데손해보험]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13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러한 방식으로 롯데손보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은 롯데손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했다.

 

롯데손보는 지난 2024년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사로 신한은행을 확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신한금융은 지속적으로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돼 왔다.

 

JKL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당초 9월 말 예정이었던 공개매각 공고 일정을 이달로 연기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해 왔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지난 8월 신한금융지주와 수의계약(프라이빗 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몸값에 대한 양측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JKL 측은 지난 2019년 롯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금액(3734억원)과 이후 유상증자(3562억원)로 투입한 총 73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1조원 안팎'을 희망해 온 것으로 전해져왔다. 

 

롯데손보 인수를 통해 신한금융은 기존 계열사인 신한EZ손해보험과 롯데손보 통합을 추진하고 시너지를 키워 나간다. 통합 과정에서 기본 보험 계약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현장 인력의 고용 안정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는 오랜 기간 축적한 보험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 영업 역량을 갖추고 있어 그룹 보험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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