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선발, 전액 장학금 지급…반도체 전문가로 육성
[하비엔=홍세기 기자] 한양대는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양대는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계약식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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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열린 차세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계약식 행사에서 김우승 총장(왼쪽 첫 번째)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화면 속 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대학교] |
김우승 총장은 “‘21세기 편자의 못’이라 평가받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게 돼 기쁘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는 공과대학 내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말 40명(수시 24명, 정시 16명) 규모의 첫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해 반도체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적 소양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로 양성된다.
이들은 특히 한양대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과 매달 학업 보조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하게 된다. 또 SK하이닉스의 연구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어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학회, 연구소 방문 등의 견학기회가 주어진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산학 연계교육으로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한양대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인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며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한양대에서 글로벌 무대를 누빌 최고의 인재들이 다수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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