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 출시

이길주 / 2022-12-08 14:08:31
예비 안전 기준 통과 일반 마스크 대체 가능

[하비엔=이길주 기자] 내장 마이크 스피커, IPX4 등급 방수 등 다양한 편의·관리 기능을 갖춘 마스크가 나왔다.


LG전자는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대만, 베트남, 스페인 등 총 23개 국가에 전자식 마스크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국내 본격 출시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자식 마스크 관련 안전기준이 없었다.  

▲LG전자가 전자식 마스크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8일 출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식 마스크 예비안전기준을 제정했다. 신제품은 이를 통과한 공산품 전자식 마스크로 질병관리청의 마스크 착용 방역 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에 따라 실내외에서 일반 마스크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퓨리케어 마스크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EM(Electrical Mask 전자식 마스크)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착용시 마스크 안쪽 공기가 얼마나 새는 지를 나타내는 누설률, 마스크 내외부 압력차를 측정한 흡기 저항, 필터 성능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부여했다.

LG전자는 퓨리케어 마스크를 얼굴 구조에 맞춘 인체 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편안한 착용감과 코와 턱 주변의 공기 누출을 최소화했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좌우에 각각 공기가 지나가는 팬이 있다. 들숨과 날숨을 감지하는 호흡 센서로 운동 시 호흡량에 따라 두 개의 팬 속도를 알아서 조절해 마스크를 거치는 공기의 유입량을 제어한다.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실내는 물론 가벼운 운동 등 야외 활동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마스크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LG 퓨리케어 마스크는 USB-C타입 포트나 케이스를 활용해 2시간 완충 시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부속품을 포함한 제품 무게는 123g으로 계란 2개 정도의 수준이다.

별도 판매하는 살균충전 케이스는 자외선(UV) 나노 기능을 갖춰 마스크 표면과 페이스 가드를 향해 6개의 UV LED를 내보낸다. 이에 빛이 닿는 부분의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대장균을 99.99% 살균한다. 신제품 가격은 마스크가 19만9000원, 케이스는 14만9000원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신개념 전자식 마스크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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