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한주연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연구 품질(Research Quality) 부문 3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품질 점수는 92.6점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90점대를 기록했다. 세계 순위도 69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100위권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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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전경. [사진=세종대학교] |
세부 지표를 보면 논문 영향력 지표인 논문당 피인용수는 91.7점, 연구 강도 지표인 FWCI(75th Percentile)는 98.0점, 연구 우수성 지표인 상위 10% 논문수는 96.6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세종대 연구가 국제적으로 활발히 인용되고 있으며 고임팩트 저널에 실리는 비중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THE 평가에서 90점대 이상의 연구 품질 점수를 유지하는 대학은 전 세계적으로도 상위 그룹에 속한다. 세종대는 3년 연속 90점대를 유지하며 국내 대표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세종대는 그동안 논문 수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수준 제고에 집중하는 연구 전략을 펼쳐왔다. 연구 업적 중심의 교원 채용, 상위 학술지 게재 지원,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정책이 장기적으로 결실을 맺으며 THE 평가에서도 확실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 품질 외에도 세종대는 국제화 부문에서 65.8점을 기록해 국내 5위를 차지했다. 국제 공동연구는 84.4점, 외국인 학생 비율은 68.8점으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산학협력 부문 점수는 83.7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대는 이번 2026 THE 평가에서 국내 8위, 세계 251~300위권에 올랐다.
엄종화 총장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THE 평가에서 연구 품질 부문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고, 90점대를 유지했다는 점은 세종대 연구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연구 환경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전 세계 2191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여건(29.5%), 연구환경(29%), 연구 품질(30%), 국제화(7.5%), 산학협력(4%) 등 5개 항목과 18개 세부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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