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471억원 달성

송현섭 / 2023-04-28 14:54:15
이자이익 감소세 불구 유가증권 등 비이자이익 늘어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이자이익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유자증권 운용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어 총 9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1분기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 같은 분기 5963억원보다 58.8%, 350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2592억원에 비해서는 265%, 6879억원 증가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이자이익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유자증권 운용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어 총 9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NH농협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NH농협금융지주]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98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7.5%, 1651억원이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1분기 NIM(순이자마진)은 1.96%로 직전 지난해 4분기 1.75%보다 0.21%P 올랐고 전년 같은 분기 1.65%에 비해서는 0.31%P 상승했다.

참고로 NH농협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NIM은 은행에 카드 부문까지 포함돼 있어 농협금융의 NIM과 동일하다. NIM의 상승 배경은 금리가 높은 카드사업 부문이 포함되고 단기 정책성 자금 유입이 많은 농협은행의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29.9%, 477억원이 늘었는데 1년새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216.9% 증가해 586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농협금융에서 충당금을 935억원을 쌓는 등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규모가 293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1분기 731억원에 비해 301%, 액수로는 2201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1분기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5.33%로 지난해 말 251.13%, 전년 1분기 말 223.97%에 비해 대거 하락했다.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721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주요 계열사 1분기 당기순이익은 NH투자증권이 1841억원, 농협생명 1146억원, 농협손해보험 789억원, 농협캐피탈 246억원 등으로 파악된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이 늘고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산으로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적정수준의 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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