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뉴빌리티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확대 협약
[하비엔=이길주 기자]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사업 확대를 위해 이통사가 관련 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2023년 400억 달러, 2030년에는 16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업계에서 로봇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다.
![]() |
▲SK텔레콤은 국내 로봇제조 업체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인 ‘AI바리스타로봇’을 26일 출시했다.[사진=SKT] |
AI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앞선 로봇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SKT의 다양한 빅테크 기술(AI, 빅데이터, 보안)을 결합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로 커피, 에이드 등 20여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SKT의 AI 바리스타로봇은 SKT의 AI, 빅데이터 솔루션 및 보안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점주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메뉴별 지점별 매출현황, 원재료 소모, 기기상태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람으로 알려주고 커피류, 에이드류, 우유류 등 고객이 원하는 항목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점주는 무인 운영에 따른 불편함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매장 관리 부담없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등 운영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T의 AI 바리스타로봇은 기존 커피로봇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 커피맛 추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서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무인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 AIX CO 담당은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일상 속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T는 뉴빌리티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 |
▲이상호 KT AI 로봇 사업단장(왼쪽)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로봇-플랫폼간 연동을 위한 기술 및 리소스 공동 연구,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로봇 서비스 사업화,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 및 허들 공동 대응에 나선다.
KT는 로봇통합플랫폼과 5G 인프라 제공과 영업활동 등을 담당하고,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로봇 개발과 로봇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로봇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AI서비스로봇과 AI방역로봇, AI호텔로봇 등 다양한 로봇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실내 공간에 한정됐던 서비스를 실외까지 확대하고, 아파트와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KT AI 로봇 사업단 단장은 “양 사가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실외 로봇 서비스가 우리의 일상 속에 적용되고 국내 로봇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