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롯데온, AI 운송 플랫폼 접목 ‘똑똑한 배송 서비스’ 제공

이길주 / 2023-01-31 16:20:46
최적 배송경로·운행일정 제공으로 탄소 배출량 절감

[하비엔=이길주 기자] KT가 AI 운송 플랫폼을 물류 분야에 접목해 배송시간 단축과 배송 최적화 업무 개선 등 한 단계 발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과 손잡고 리스포(LIS’FO)를 활용해 유통업계에 디지털 물류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마트 강변점 직원이 리스포를 활용하는 모습. [사진=KT]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스포는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운송 플랫폼으로,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제공해 탄소 배출량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양 사는 전국 70여개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리스포를 제공해 물류·배송 업무 혁신을 1차로 추진한다.

KT는 롯데온 물류 현장에 리스포와 함께 배송기사 맞춤형 차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최적의 운송 환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작업을 포함해 약 30분이 소요됐던 최적 배송 경로 수립 및 배차 확정 준비 시간을 3분으로 감소할 수 있다. 

 

또 운행거리는 최대 22%, 운행시간은 최대 11% 절감했고, 탄소배출량도 22% 절감되는 등 친환경 유통을 실현시켰다.

KT AI 현장에 적용된 결과를 데이터화해 KT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해 배송 경로 개선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롯데마트의 물류 운송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유통산업에서는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물류 혁신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배출량 절감은 물론 서비스 품질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 등 유통산업의 대 디지털전환 성공 사례를 만들고,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10여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KT AI 물류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또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을 지난 2021년 설립해 KT의 디지코 전략을 물류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